톰 크루즈는 박신양을 이길 수 있을까
톰 크루즈가 출연한 「잭 리처」가 1월 17일 개봉했다. 이 영화는 예스24 영화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현재 「박수 무당」이 선두를 지키는 흥행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도심 한복판에서 6발의 총성이 들리고, 5명이 살해된다. 용의자인 한 남자는 자백을 거부하고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를 남긴다. 잭 리처는 사건을 처음부터 검토하여 범인을...
View Article『레 미제라블』 영화 인기 힘입어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 등극
혜민스님의 인생 잠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이번 주에도 1위를 기록하며 정상 탈환 이후 5주째 독주를 이어갔다. 워킹우먼들을 키워온 스타강사 김미경의 신간 『김미경의 드림 온』과 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코칭 『언니의 독설』은 각각 2위와 4위를 지키며 지난주에 이어 김미경의 저서 2권이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타임즈 기자생활을 통해...
View Article방송 출연 계획 묻자 “10년 정도 지나면?” - 브라운아이드소울
2003년 <Soul Free : #01>로 데뷔.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앨범이 나올 때마다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았다. 최근 멤버 정엽, 성훈, 영준이 방송을 통해 대중을 만났지만, 나얼을 포함한 멤버 전체가 ‘브라운아이드소울’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에 출연한 이력은 단 한 번도 없다. 자주 볼 수...
View Article새벽 3시가 연애하기 좋은 이유
시작할 때의 마음과 끝낼 때의 마음 몇 번의 마주침에 미묘한 스파크가 일었고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서로에게 호감이 있음을 확인하긴 했으나 용기를 내보지 못한 채 여전히 높임말로 인사하면서 하루하루 지나는 사이 관계는 더 어색하고 정중해져 버려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혹시 그가 누군가와 사귄다는 소식이 들려올까 봐 일이 손에 안 잡힌다면 당신은 그 사람과...
View Article대한민국에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 『트렌드 코리아 2013』
최근 10여 년간 세계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매일, 매시간, 매분, 매초 단위로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빛과 같은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앞날을 예측한다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새것이 순식간에 구닥다리가 되고, 오늘 배운 지식이 내일이면...
View Article이루마, 소녀시대와 무한도전 팀만 없었다면 1위인데
백지영의 ‘싫다’ made by 이루마 최근 드라마 ost의 여왕으로 불리는 백지영이 새 노래 ‘싫다’를 들고 나왔다. 백지영의 방송 무대를 눈여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묵묵히 백지영의 호흡과 호흡 사이를 빛낸 피아니스트가 있었다. 백지영 뒤에, 정말 묵묵히. 그가 바로 이 노래를 지은 이루마다.“아는 PD 형한테 백지영 씨한테 곡을 줄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View Article한국은 왜 일본 쓰나미 참사에 더 지원했을까?
“참 이상해요. 나는 엄마를 정말 좋아하는데 가끔은 너무 짜증나고, 남자 친구도 좋아하는데 너무 밉기도 하고.”“그걸 애증이라고 하죠. 예전에 일본 만화에서 ‘사랑하는 것과 미워하는 것은 같은 것이야’라는 대사를 보고 한참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사랑을 ‘과도한 기대’라고 생각해요. 받아 주면 사랑이 되고, 안 받아 주면 증오가 되고. 어떻게 하는가에...
View Article혼수 필요 없다던 시어머니, 결혼한 뒤에는?
TV는 못 사도 시어머니 선물은 하라 Y는 시부모님을 잘 만나서 시집간다고 내심 좋아하던 참이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시댁에서 예단이나 혼수 같은 건 모두 필요없다며 그녀 자신이 살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사라고 말해주었다. 시어머니는 예단에 신경 쓰지 말라고 특별히 그녀를 따로 불러 당부까지 했다. 그녀가 신나서 가구를 보러 다니고 근사한 신혼...
View Article담배 피는 모습만 봐도 금방 탄로난다
담배 연기를 뿜는 방향을 보면 상대가 긍정적 태도를 갖고 있는지 아니면 부정적 태도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다만 흡연자는 어떤 방향으로든 담배 연기를 내뿜을 수 있으며, 상대를 배려해서 연기를 위로 내뿜는 것이 아니라는 상황을 전제로 한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고 우월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대개 위쪽으로 연기를 내뿜는다. 반면에 부정적이고...
View Article클림트의 ‘키스’ 남자가 흡혈귀? 결국 일본에서 확인
클래식한 명작을 캐주얼한 시각으로 거침없이 해부했던, KBS <명작 스캔들>이 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도도한 명작의 발칙하고 은밀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KBS 명작 스캔들』. 이 책은 명작을 우러러 보기보다는 눈높이를 맞춰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발칙한 상상력과 은밀한 호기심을 품고, 그것을 이야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이유다....
View Article쌤, 올해는 우리 담임 선생님 해주세요~ - 『거꾸로 쌤』
학교 생활에서 담임 선생님의 존재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아이들의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큰 법이다. 개인적으로 학교가 얼마나 다닐만한 곳인지를 판가름해주는 가장 큰 척도는 초등 중학년까지는 담임 선생님이었고, 고학년을 거쳐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그 비중이 점차 친구들에게로 나눠진 것으로 기억한다. ‘부모 말은 안 들어도 선생님 말씀이라면 무조건...
View Article예비아빠 강풀, 자녀에게 줄 그림책 화제
만화가 강풀의 첫 그림책 『안녕, 친구야』. 실험적인 소설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가 한유주의 번역으로 새롭게 만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부터 움베르토 에코의 6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프라하의 묘지 1, 2』, 일본의 현재와 미래를 일본 지성들의 눈을 통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일본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까지, 1월 셋째 주의 신간들을...
View Article남편을 체포한 형사에게 복수하는 여인 이야기 - 『살의의 쐐기』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를 처음 읽은 건 동서추리문고의 『경관혐오』였다. 누구나처럼 홈즈, 포와로, 브라운 신부 등으로 시작했던 추리소설 탐독에서 현실적인 경찰, 형사들의 이야기를 읽는 기분은 조금 색달랐다. 탐정은 대부분 자유인이다. 핑커튼 탐정 사무소처럼 기업에 속한 탐정들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조직과는 거리가 있는 혹은 거부하는 사람들이...
View Article카페 있으매 사랑과 예술이 있네 - 예술과 혁명의 산실, 카페
인상주의자들은 파리 바티뇰 가에 있는 카페 게르부아에서 자주 모였다. 1865년경, 마네와 그의 친구들은 이 카페의 단골이었는데, 그들은 곧 금요일마다 모여 정기적인 회합을 갖기 시작했다. 이들은 보들레르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근대미술의 진정한 주제는 근대생활의 영웅주의’라는 그의 사상에 고무되었다. 이곳에 자주 모인 예술가는 1863년에 마네의 초상을...
View Article이렇게 사느니 죽는 게 낫다고? 그건 당신의 착각이다
사람들은 죽음을 떠올릴 때, 대부분 공포와 두려움을 갖는다. 죽음은 두려운 존재이기에 어떻게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죽음은 찾아온다. 죽음을 다룬 대부분의 책들이 ‘죽음에 도달하는 과정, 인간은 모두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에 대해 다루는 반면, 『DEATH 죽음이란 무엇인가』에서는 그런 이야기들을 찾아볼 수...
View Article문화 콘텐츠로 돈 버는 방법 알고 싶어? 가르쳐줄게!
지난해 7월, 뿌리와이파리에서 출간된 도널드 서순의 『유럽문화사』는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올해의 책 10, 출판인 모임 ‘책을 만드는 사람들’ 올해의 책 대상 등을 휩쓸며 출판계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1800년부터 200년간 유럽인들이 향유한 모든 문화산물을 총망라한 『유럽문화사』한국판. 3년 반이라는...
View Article허무와 비애, 외로움으로 가득한 ‘겨울여행’ - 슈베르트, (Winterreise, D.911)
겨울여행 다녀오셨습니까? 나이가 조금씩 들다보니 혼자 떠나는 여행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30대까지만 해도 배낭을 메고 어느날 훌쩍 떠난다거나, 때로는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파리의 뒷골목을 혼자 헤매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몽드’ 주말판에는 파리에서 열리는 주요 공연 일정이 거의 다 실려 있는데, 드골 공항에 도착하면...
View Article한가인과 수지 중에 누가 더 예쁘냐고요? 이런 질문 말고요.
지난해 관객 410만 명을 동원한 영화 <건축학개론>. 첫사랑의 기억과 아련함을 끄집어낸 덕분에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누군가에겐, 특히 어떤 남자들에겐 ‘첫사랑개론’과도 같았던 영화였다. 1990년대의 감성을 길어 올렸다는 점에서도 환영을 받았다. 전람회의 노래 ‘기억의 습작’은 불을 부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제목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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