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고 은근하고 비밀스러운 수업이 시작된다 - 연극
연극 〈헤르츠클란〉연극 〈헤르츠클란〉 상세정보 장르: 연극 일시: 2024.01.16 ~ 2024.04.07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관람시간: 100분 (인터미션 없음) 장소: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추천기사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통쾌한 수업 종이 울린다! - 뮤지컬 <스쿨오브락> | 예스24 채널예스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만든 앤드루 로이드...
View Article어떻게 도서관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
심완선 SF 칼럼니스트가 일상에서 벗어난 딴생각을 풀어내는 칼럼을 연재합니다.격주 화요일 연재.pexels“저기 말야,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있는 가게를 많이 알 수 있어?”요시나가 후미의 자전적 만화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의 대사다. 이 말에 주인공은 정색하며 답한다. “나는 말이지. 일하고, 잘 때 빼고는 거의 46시간 동안 먹는 것만...
View Article[안담의 추천사] 싱어송, 라이터
pexels싱어송라이터를 싱어송, 라이터로 끊어 읽고야 마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라고 믿는다. 가수이면서 곡도 쓰는 재능 많은 이를 일컫는 말인 싱어송라이터는 Singer와 Songwriter를 합친 단어이므로 싱어, 송라이터로 끊어 읽어야 올바르다. 싱어송, 라이터라고 읽는다면 이 단어는 청유형의 문장으로 변한다. Sing a song, writer....
View Article뮤지션 오지은의 책장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드라마 <TED LASSO> 포스터드라마 <테드 래소>애플TV대학 미식축구 감독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의 감독이 된다는 황당한 코미디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았다. 뭐 좀 감동적이고 좀 웃기겠지…싶었는데...
View Article계절을 통과하며 상처를 다루는 방식을 찾아나가는 여정
유학 시절 겪은 문맹의 시간을 거쳐, 두 언어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글을 써 내려가는 신유진 작가의 새로운 산문집 『상처 없는 계절』은 성실히 읽고 쓰는 삶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람들, 자연과 함께하는 현재를 보여준다. 타인을 세심히 살피는 시선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돌보게 되는 글쓰기의 놀라운 경험을 고백하는 작가는, 누군가에게로 보낸 말을...
View Article어두운 밤을 긁어내 그리는 따뜻한 여덟 빛깔 이야기
ⓒRAW STUDIO SEOUL제10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2022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이선진의 첫 소설집 『밤의 반만이라도』가 출간되었다. 반전(半全)의 이야기로 온전한 마음을 전하는 이선진 작가를 만나보자.『밤의 반만이라도』는 작가님의 첫 소설집이죠. 언제나 ‘처음’은 특별하게 취급되는데요. 그렇다면 『밤의...
View Article90년대생 현직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참 특별한 환자를 소개합니다. 이웃들에게 이리저리 상처를 입고, 타고난 흙수저 운명을 받아들이며 ‘잘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말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왔습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품 덕에 온 마을의 신임을 얻게 된 이 환자는 이제 많은 이웃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땅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삶이었죠. 가난도...
View Article웃기고 울리고 보듬어 주는 그림책
제1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홀짝홀짝 호로록』이 출간되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부드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마시멜로 같은 작품”(심사평)으로, 놀이와 어울림의 즐거움을 가장 포근한 온도로 전한다. 58가지 의성·의태어만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담아 어린이 독자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자극한다.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View Article[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들르는 감각 -
영화 평론가 김소미가 극장에서 만난 일상의 기술을 소개합니다.서울을 살아가는 30대로서 체감한 영화 속 삶의 지혜, 격주 금요일 연재됩니다.영화 <나의 올드 오크> 포스터오래된 광장과 박물관, 성당에 앉아있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장소들에서 나는 마음 한구석에 갈고리를 걸어 팽팽하게 줄을 세우던 무언가가 소리 없이 잠잠해지는 것을 느낀다. 비록...
View Article회사에서 인정받고 싶지만 왜 출근하기는 싫은 걸까?
아침마다 눈 뜨는 게 괴롭고,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거나, 퇴근을 했는데도 일거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당신의 출근길은 아마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지 않을까? 여기 15년간 수많은 직장인을 만나 상담하며 그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해 책까지 집필하게 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있다. 바로 『출근길 심리학』의 저자 반유화다....
View Article우울 속을 헤매던 여성의 ‘셀프 구원’ 경험담
『부끄럽지 않은 우울증 극복기』는 두 가지 성격을 동시에 띠는 책이다. 전이레 작가의 처절한 우울증 경험담을 드러낸 자전적 에세이이자, 확실한 우울증 극복법을 제시하는 방법서이다. 먼저, 작가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작가 전이레입니다. 어릴 적부터 공부만 하다가 대학생 때부터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우울증이었습니다....
View Article황국영 “이야, 근사하게 망쳤구먼. 그래도 어제랑 다른 사람이야”
‘퉤퉤퉤.’책을 쓰고, 번역을 하고, 웹드라마의 각본을 쓰기도 한 “이토록 버젓한 잡상인”(29쪽) 황국영은 자신이 내는 첫 에세이의 제목으로 이 말을 내세웠다.글자도 특이하고, 소리도 방정맞은 『퉤퉤퉤』를 책의 제목으로 삼았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황국영은 이 말이 “생각의 브레이크이자 악셀이자 부적”이라고 말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달려나갈 때도, 뭔가를...
View Article천쓰홍 “좌절과 실패의 이야기를 계속 쓰고 싶다”
ⓒKevin Chen“줄곧 ‘귀신’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귀문(鬼門)이 열리고 귀신들이 출몰하는 대만의 음력 7월 ‘중원절’, 천 씨 집안의 막내아들 톈홍이 고향 용징에 돌아온다. 문명이 있는 대도시와 달리, 황량함만이 남은 마을 ‘용징’. 그곳에는 사연을 품고 죽은 귀신들과 흉흉한 소문들, 사람들의 비밀이 떠돈다. 이 귀기어린 공간을 배경으로 한 소설...
View Article2월 1주 채널예스 선정 신간
이번주 어떤 책이 나왔나 궁금하다면?매주 월요일, 채널예스가 선정한 신간을 소개합니다.『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소설)정보라 저 | 래빗홀문어, 대게, 상어… 해양 생물의 이름으로 된 목차의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동자의 생존권, 장애인 이동권, 21세기 제국주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현실 문제를 결국 ‘사랑’으로 풀어나가는 정보라 작가의...
View Article은밀하고 은근하고 비밀스러운 수업이 시작된다 - 연극
연극 〈헤르츠클란〉연극 〈헤르츠클란〉 상세정보 장르: 연극 일시: 2024.01.16 ~ 2024.04.07 등급: 14세 이상 관람가 관람시간: 100분 (인터미션 없음) 장소: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추천기사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통쾌한 수업 종이 울린다! - 뮤지컬 <스쿨오브락> | 예스24 채널예스오페라의 유령, 캣츠를 만든 앤드루 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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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완선 SF 칼럼니스트가 일상에서 벗어난 딴생각을 풀어내는 칼럼을 연재합니다.격주 화요일 연재.pexels“저기 말야,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있는 가게를 많이 알 수 있어?”요시나가 후미의 자전적 만화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의 대사다. 이 말에 주인공은 정색하며 답한다. “나는 말이지. 일하고, 잘 때 빼고는 거의 46시간 동안 먹는 것만...
View Article[안담의 추천사] 싱어송, 라이터
pexels싱어송라이터를 싱어송, 라이터로 끊어 읽고야 마는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라고 믿는다. 가수이면서 곡도 쓰는 재능 많은 이를 일컫는 말인 싱어송라이터는 Singer와 Songwriter를 합친 단어이므로 싱어, 송라이터로 끊어 읽어야 올바르다. 싱어송, 라이터라고 읽는다면 이 단어는 청유형의 문장으로 변한다. Sing a song, writer....
View Article뮤지션 오지은의 책장
작가들은 평소 뭘 보고 듣고 읽을까?언젠가 영감의 원천이 될지도 모를, 작가들의 요즘 보는 콘텐츠.드라마 <TED LASSO> 포스터드라마 <테드 래소>애플TV대학 미식축구 감독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의 감독이 된다는 황당한 코미디가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았다. 뭐 좀 감동적이고 좀 웃기겠지…싶었는데...
View Article신유진, 계절을 통과하며 상처를 다루는 방식을 찾는 여정
유학 시절 겪은 문맹의 시간을 거쳐, 두 언어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글을 써 내려가는 신유진 작가의 새로운 산문집 『상처 없는 계절』은 성실히 읽고 쓰는 삶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싼 사람들, 자연과 함께하는 현재를 보여준다. 타인을 세심히 살피는 시선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돌보게 되는 글쓰기의 놀라운 경험을 고백하는 작가는, 누군가에게로 보낸 말을...
View Article어두운 밤을 긁어내 그리는 따뜻한 여덟 빛깔 이야기
ⓒRAW STUDIO SEOUL제10회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 2022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이선진의 첫 소설집 『밤의 반만이라도』가 출간되었다. 반전(半全)의 이야기로 온전한 마음을 전하는 이선진 작가를 만나보자.『밤의 반만이라도』는 작가님의 첫 소설집이죠. 언제나 ‘처음’은 특별하게 취급되는데요. 그렇다면 『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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