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속살 엿보기 PartⅠ
요트의 돛을 닮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외관은 시드니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띈다. 아름다움은 과학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시드니에 도착하면 굳이 찾지 않아도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있으니, 바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다. 시드니 하버 베넬롱 포인트(Bennelong Point)에서 빛의 결에 따라 우아하게 반짝이는...
View Article여름방학 맞아, 영어공부법 4권 베스트셀러 장악
예스24 7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게임 기업 넥슨과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 비룡소가 함께 기획한 동화 『열 두 살 백용기의 게임 회사 정복기』가 1위를 차지했다. 카트라이더,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등의 인기 게임을 개발한 넥슨을 배경으로 게임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게임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법을 제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View ArticleIt is not your business와 자유주의
영어가 어떤 사고방식을 통해 작동하는지 명쾌하게 알 수 있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It is not your business”가 아닐까. None of your business 라고 말하기도 하고, 한국어로는 “네가 알고 싶어할 필요 없다” “네가 관심 가질 일이 아니다”로 번역된다. 즉 받아치는 뉘앙스를 지닌 말로서 한 마디로 “관심 꺼”하고 쐐기를 박는...
View Article쇼호스트 유난희가 말하는 된장녀와 명품녀의 차이
‘명품 전문 쇼호스트’가 사랑하는 화장품, 니베아쇼호스트 유난희와의 만남은 ‘편견’에서 시작해 ‘파격’으로 끝났다. 『여자가 사랑하는 명품』과의 첫 만남부터 그랬다. 명품 전문 쇼호스트가 들려주는 ‘여자와 명품의 이야기’라니, 책을 읽기도 전에 모든 내용을 알 것 같은 ‘오만한 편견’에 사로잡혔다. 그런데 역시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18세기부터...
View Article에드 시런만의 색깔을 만드는 과정
에드 시란(Ed Sheeran) < x > 자칫하면 몰개의 산물이 될 수도 있는 근래의 포크, 어쿠스틱 팝 장르 속에서 에드 시런은 제 갈 길을 잘 탐구했다. 제이슨 므라즈와 데미안 라이스의 잔상이 드러나는 곳은 분명 재미없는 부분이기도 하나 그래도 눈길이 가는 부분은 닮은꼴이 아닌 차이점에 있다. 알앤비와 힙합에 관한 접근이 이번에도 유효타를...
View Article린킨 파크(Linkin Park), 대체 어떤 밴드일까?
린킨 파크(Linkin Park) < The Hunting Party > 린킨 파크(Linkin Park)는 어떤 밴드일까. 대문을 거의 '걷어차다시피'하며 새천년의 포문을 열어젖혔던< Hybrid Theory >의 강력함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린킨 파크는 기막힌 하이브리드로 무장한 하드 코어 밴드다. 반면 2007년, 그러니까 영화...
View Article제이 레빗, 더욱 풍부해진 어쿠스틱 감성
제이 래빗(J Rabbit) < Stop & Go > 제이 래빗의< Stop & Go > 리뷰를 하기에 앞서 이들의 이전 영상을 찾아보았다. 유튜브에 올라 있는 커버 곡들부터 라이브 영상 그리고 케이블 프로그램 < 밴드의 시대 >까지. 한 명의 보컬과 한 명의 연주자가 이룬 소박한 차림에도 그들이 밟아간 궤적은...
View Article삶을 바꾸는 독서와 글쓰기
잘나가는 그녀들은 어떤 공부를 할까? 누가 봐도 화려한 여자들이 있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킬힐로 섹시한 것이 아니라 정신과 영혼이 섹시한 여자들이다. 20대까지 여자의 아름다움이란 반짝이는 피부와 스키니한 몸매라고 생각했다. 30대에 접어들며 오래 눈길을 붙드는 여자들의 조건이 확실히 달라졌다. 외적인 아름다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매혹적인 것은...
View Article꿈만 꾸는 사람은 기적을 이룰 수 없다
예쁘고 똑똑한 아내보다 재테크 잘하는 아내가 대접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남편은 외친다.“누구는 재테크 잘하는 아내 덕분에 차를 바꾸고 집을 바꾼다고 한다지만 그런 행운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명예퇴직 칼바람에, 목돈이 들어가는 아이들의 결혼에, 더 이상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노후 등에 대비한 든든한 ‘믿는 구석’을 미리 준비해두는 현명한 아내를 원할...
View Article홋카이도 함박조개를 넣은 카레와 무로란 8경
권태와 불면의 시공간 기억하려 애를 쓰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있다. 섬유들 사이에 비스듬히 누워 하루를 마감하는 밤이었다. 천장은 곧고 새하얬으며 커튼은 날카롭게 재단되어 있었다. 소리 내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한 채 눈으로만 글자를 썼다. 두렵다고 썼다.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돌아보는 게 아닌, 어떻게 잠들 것인지가 의문이었다. 꽤 어려운 문제가 침대...
View Article이홍렬 “환갑잔치, 왜 하면 안 되나요?”
무려 416페이지. 개그맨 이홍렬의 신간 『60초』를 읽고 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았구나” 싶었다. 하기야 어떤 기자는 이홍렬 인터뷰 기사에 “이홍렬의 입을 틀어막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유인즉, 말이 너무 많아서. 이홍렬은 인터뷰에 앞서 “저한테는 생각 잘하시고, 질문하셔야 해요”라고 겁을 줬다. 웬만하면 말이 끊기지 않는 성격에 장시간의...
View Article성석제 신작 소설과 아이티 혁명사
투명인간성석제 저 | 창비영리한 세상, 바보 같은 한 사람이 있었다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성석제가 2년만에 새 장편 『투명인간』으로 돌아왔다. 특유의 입담과 해학은 여전하고, 시대와 개인을 묘사하는 문장은 통쾌하다. 모두 영리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이 버텨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묵묵히 우리 곁을 지켜온...
View Article시기상조, 나의 영화 Top 20
아시다시피 나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진실 된 글쓰기를 지향하는 사람이라, 누군가 만약 “당신은 허풍이나 치고, 근거 없는 과장과 비약이나 일삼기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비수를 꽂는다면, 나는 서러워 눈물, 콧물은 물론이거니와, 신체의 모든 수분을 쏟아내 그 자리에서 즉사하더라도 분이 안 풀릴 정도로 억울하다면, 거짓이고, 약간의 과장 정도는 애교로 글에...
View Article나는 ‘극한 상황’에 중독된 걸까?
[추천 기사]-우리 모두는 <먹는 존재>- 책이 있어 좋지 아니한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책-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View Article프라하의 이방인
계절이 바뀌기 직전, 이른 아침에 일어나 어제와 다른 공기 냄새가 느껴지면 내 마음은 낯선 곳으로 멀리 떠나곤 했다. 다행히 프라하에는 마음만 먼저 보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결혼식을 단출하게 치르고, 몇 년간 애써 모은 얼마 안 되는 전 재산만 믿고 ‘진짜로’ 떠나기로 했기 때문이다.서른을 눈앞에 둔 그때, 문득 서른이 넘은 자신이 ‘어른’이 되어 날...
View Article짜증,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5월 셋째 주부터 격주 월요일, 하지현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추천하는 심리책 이야기, ‘하지현의 마음을 읽는 서가’가 연재됩니다. “아... 짜증나!” 언제부터인가 피곤해지면 한 번씩 내뱉게 되는 말이다. 직장인의 경우 수요일부터는 급격히 짜증난다는 말을 하는 빈도가 늘어난다. 버럭 화를 내게 되는 것은 아니나, 누가 건드리기만 하면 폭발할 것...
View Article신화 김동완, 뮤지컬 으로 돌아온다
락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7월 11일(금)부터 4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2014년 5월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삼성동 백암아트홀(삼성역 8번 출구)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헤드윅>은 국내 공연 10년을 맞이하여 매 티켓 오픈 시마다 참여 캐스트를 공개한다. 이번 4차 오픈 캐스트로는 그룹 신화의 멤버로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은...
View Article신대철 “음원시장 변해야 생존 가능하다”
“음악가들이 프레임 전쟁에서 지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설정한 프레임 안에서 살려고 하니까요. 그걸 바꾸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죠. 그걸 지금부터 해야죠.” 시나위의 신대철이 추진하는 '바른음원협동조합'이 다가오는 16일 정식으로 출범한다. 지난 4월부터 바른음원협동조합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달 30일, '음원 창작자 권리, 어떻게...
View Article안도현 “백석은 시를 못 쓴 뒤 오히려 행복했을지도”
안도현 시인이 쓴 「너에게 묻는다」는 국민 시라고 불릴 만큼 널리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시인 안도현이 낸 책, 이라고 하면 으레 ‘시집’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에 안도현이 낸 책은 평전이다. 평전의 주인공은 그가 공공연하게 사부라고 말했던 백석 시인. 백석 시인의 작품은 교과서를 통해 많이 읽혔지만, 그의 생애에 관해서는 그리 알려지지 못했다....
View Article손예진 “은 배우로서 큰 도전”
“요즘 ‘의리’가 유행이잖아요. 제가 맡은 ‘여월’도 해적 형제들에 대한 의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캐릭터에요. 굉장히 카리스마가 넘치는 역할이라서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동안 사실 액션은 겁나서 못했어요. 짧게나마 맛볼 수 있었던 작품이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가능하면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런데 몸이 더 굳으면 못할 것 같아서 너무 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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