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엄마 아빠, 부모가 진짜 해야 하는 일은…
<K팝스타>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박진영은 “악동뮤지션 부모님이 책을 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자연에서 톡 튀어나온 것 같은 악동뮤지션의 음악 가운데는 몽골의 푸른 초원도 있겠지만, 부모의 남다른 교육관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짐작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악동뮤지션의 이야기는 올해 4월, 악동뮤지션의 1집...
View Article강동원 “아들 바보 ‘대수’, 저랑 닮았어요”
“’대수’라는 인물이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캐릭터들 중 제 실제 성격이랑 가장 비슷해요. 오랜만에 경상도 사투리로 연기하게 되어서 여러 가지 디테일을 많이 생각했어요. 대수의 매력은 철없음이에요. 아들 바보이기도 하고, 걸 그룹에 열광하기도 하고, 태권도 선수였지만 어쩐지 어설픈 모습에서 대수의 매력이 느껴졌어요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View Article송혜교 “, 눈물이 날 수밖에”
“<두근두근 내 인생>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슬펐어요. 즐거운 장면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연기하기가 다소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마음을 잡고 울어야 하는 장면이 아니라, 연기하는 배우들이 다들 웃고 장난치는 장면에서 슬픔이 묻어나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어요. 하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View Article문학 열풍 속에 ‘스크린 셀러’도 강세
예스24 8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무기, 병원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에 대한 저자의 연구가 담긴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베스트셀러 『총, 균, 쇠』가 다시금 주목을 받아 열 네 계단 껑충...
View ArticleBotox, 피부에 양보하는 소시지
영어의 정신은 자유(liberty)에 있다고 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Liberty는 freedom을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했다. 이 사실을 강조하는 이들이 자유주의자들이기도 하다. 새 깃털만큼 다양한 자유주의자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유라는 정치의 문제를 경제를 통해 풀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유주의의 핵심이다. 이런 까닭에 자유주의는...
View Article나의 가방 속을 공개합니다
대개의 여자들이 그렇겠지만, 나 역시 가방을 구경하고 사는 것을 좋아한다. 가방만큼이나 그 사람의 취향을 잘 드러내는 것이 있을까? 천으로 된 캔버스 백을 즐겨 들고 다니는 사람은 왠지 손수건이나 텀블러 등 친환경적인 물품을 즐겨 쓸 것만 같고, 백팩을 즐겨 메고 다니는 사람은 활동적일 것 같은 느낌 말이다. 나는 가방도 T.P.O에 맞춰서 들고 다녀야...
View Article김진애 “나를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세계에서 손꼽는 자살률, 노동시간은 많지만 생산성은 떨어지는 국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성공을 동경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친다. 물론 개중에는 종종 ‘포기’를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다시금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자신을 부여잡는다....
View Article블락비, 혈기왕성한 악동들!
블락비(Block.B) < HER > 에너지의 원천은 어디일까. 2011년 데뷔 후 「난리나」, 「닐리리맘보」. 「베리굿」으로 이어지는 블락비의 대표곡은 모두 파워를 앞세웠다. 해적, 갱스터, 악동 등 과격하고 무질서한 캐릭터를 차용해 자유분방함과 난장판 사이를 오가며 그룹만의 색깔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최고점에 도달하기 위해 발표하는 앨범마다...
View Article정은정 “치맥 먹을 때 이 정도는 알고 먹자”
대한민국은 치킨 공화국이다. 아니, 치맥 공화국이다. 치킨과 맥주는 한국 사람이 가장 흔하게 찾는 메뉴다. 찾아가서 먹기도 하고 배달시켜 먹는 메뉴로도 치킨의 위세는 높다. 『대한민국 치킨전』은 이런 치킨을 다룬 책이다. 제목만 본다면, 대한민국의 유명 치킨집을 탐방한 맛집 기행 같기도 하지만 이 책은 본격 치킨 사회학을 지향한다. 저자인 정은정은 대학에서는...
View Article현아, 섹시 콘셉 ‘끝판왕’의 컴백
현아< A Talk > 겉만 섹시고 속은 신파인 언행불일치 섹시 콘셉트가 판을 친다. 날이 갈수록 노출은 심해져만 가는데 노랫말은 연인과의 아름다운 사랑, 애절한 고백 등 '악어 눈물'을 뿌려댄다. 역설적이다. 이런 '난세'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숱한 논란 속에서도 일관되게 강렬한 콘셉트를 고수해왔던 '끝판왕', 현아다.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View Article아시안체어샷, 인디 음악계의 새로운 바람
아시안 체어샷(Asian Chairshot) < Horizon > 많이 벼르고 있었구나 느껴지는 음반들이 있다. 발매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거나 일전에 선보였던 싱글이나 비정규작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었을 때 시간과 감정의 요소가 서로 만나 불꽃을 틔우곤 한다. 전주를 헤치고 해야 해야 우짖는 첫 곡 「해야」를 만날 때 다시 한 번 느낀다....
View Article알렝 드 보통, 당신은 어떻게 뉴스를 소비하나요
뉴스의 시대알랭 드 보통 저/최민우 역 | 문학동네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의 스마트폰을 켜고 인터넷 포털과 SNS에 올라오는 새로운 소식을 검색한다. 친구와 진지한 대화를 할 때도 중요한 업무회의 시간에도 틈만 나면 뉴스를 검색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습관이다. 수시로 뉴스를 검색하지 않으면 초조해질 정도로,...
View Article진실이 세대를 건너 뛰지 않기를
유다의 별 1,2 도진기 저 | 황금가지 『유다의 별』은 1920~1930년대에 실존했던 사이비 종교 집단 백백교를, 현대에 벌어지는 잔인한 살인사건과 접목시켜 기발한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작가의 전작 『정신자살』, 『붉은 집 살인사건』,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에서 재치 있는 유머와 예리한 추리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인공,...
View Article지금 내 머리맡의 시집 한 권
여행을 떠나기 전날에 가방을 꾸릴 때마다 가장 오래 서성이며 신중하게 결정하게 되는 건 역시나 책을 한 권 고르는 일이다. 이번 여행엔 세 권의 책을 챙겼다. 두 권의 소설집은 고민 없이 결정했는데 시집 한 권을 더 챙기려고 욕심을 내니 결정이 어려웠다. 가방을 싸다 말고 방바닥에 주저앉았다. 내가 좋아하는 시집들을 한 권 한 권 들춰보기 시작했다. 시집은...
View Article성교육, 아빠의 섬세한 관심 그물망
“내 나이 칠십! 사업도 괜찮게 일구어 보았고, 목표했던 일의 성취도 느껴보았는데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있더라고. 아이들 있잖아! 아이들은 정말 내 마음 같지 않더라고!” 가까운 친척분에게서 들은 하소연 섞인 한탄이었다. 세상에 마냥 잘 되고 늘 쉬운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모든 일은 적정한 규모의 애정과 시간을 투자하여 가꾸어 가야만 조그만 결실이라도...
View Article사이버펑크, 독특한 SF를 즐기고 싶다면
비디오로 처음<블레이드 러너>를 보았을 때만 해도 ‘사이버펑크’가 뭔지 몰랐다.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가 원작인 <블레이드 러너>는 흥행에서 폭망했지만 이후 ‘저주받는 걸작’으로 추앙되었다. 편집권을 박탈당한 리들리 스코트 대신 영화사에서 마음대로 결말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재발매된 감독판에서는 그 부분을...
View Article프린스턴대학교 인생탐구 대기획
몇 년 동안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의이기도 한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삶’ 그리고 ‘삶의 의미’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고 외면하기 어려운 것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저자 수전 울프 교수가 던지고 있는 질문은 삶에 담겨 있는 궁극적인 목적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울프 교수는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가 거창한 학문...
View Article조국과 김진애,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김진애 “왜 공부하는가”김진애 박사는 지난해『왜 공부하는가』를 펴냈다. 쓰기 전, 편히 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힘들었다고 실토했다. 다양한 반응이 온 와중에 그는 우리나라의 공부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 것을 절감했다. 모든 사람을 긴장하게 하는 코드가 ‘공부’였다. 그렇다면 공부(工夫), 넌 누구냐? 김 박사는 하나씩 풀었다. 만들 공(工)과...
View Article이용한 “고양이의 세계를 존중해주는 나라도 있다”
무릎냥이와 접대냥이의 나라『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시작으로 『명랑하라 고양이』『나쁜 고양이는 없다』에 이르는 이른바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고양이 작가’가 된 시인 이용한. 독자들은 그가 들려주는 길고양이의 삶과,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고양이 춤>을 통해 우리 곁의 작은 존재를 ‘발견’하게 됐다. 늘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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