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박찬호 “은퇴할 때 너무 두려웠다”
최근 <무릎팍도사>에도 출연한 국내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최근 선수생활을 하면서 기록했던 메모와 일기를 모은 에세이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를 펴냈다. 그는 저자로는 처음으로 지난 7월 18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1천여 명의 독자와 만났다. 예스24(www.yes24.com)와 웅진지식하우스, 숭실대학교가 단독으로 진행한 이번...
View Article변화를 향한 가속 페달을 밟다 - 이글스(Eagles)
많은 사람들은 1976년에 발표한 그들의 대표곡 「Hotel California」로 이글스(Eagles)를 기억합니다. 이 곡이 거둔 엄청난 성공은 한 해 전 발표한 앨범, <One Of These Nights>에 보낸 대중들의 호응을 기반으로 하는 것입니다. 커다란 변화의 기점이 된 이 앨범을 통해 이글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밴드로서 자리매김하게...
View Article멘탈 강한 배우, 여민정
여민정이라는 이름이 7월 19일 포탈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계속 보여지고 있다. (누구나 그러듯이) 한 번 클릭을 해보니 ‘여민정’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가 줄줄이 나온다. “여민정 노출사고 해명”, “일부러 끈 풀었다니…”, “여민정, 노출 사고 고의성 논란, 미심쩍은 손동작 포착…”.보아하니 7월 18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iew Article미국 문학의 중심지는 ‘뉴욕’이 아니라 ‘콩코드’ !
뉴욕은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변화하며 허덕인다. 작가의 집은 과거 가정생활을 보존하는 곳이다. 둘이 좋은 짝을 이루긴 힘들다. 사실 뉴욕은 미국 작가의 집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 입장에서 보면 변두리나 마찬가지다. 이 작은 마을이 고향으로 삼고 있는, 책을 출판한 작가는 이백 명이 넘는다.콩코드에는 작가의 집 박물관이 사방에 있다....
View Article아이의 두뇌성격에 따라 부모가 대처하는 방법
김 교수는 자신의 아이들, 첫째와 둘째가 한 배에서 나왔음에도 다르더라는 얘기부터 꺼냈다. 그의 첫째는 성실하고 규칙 잘 지키고 혼자 공부도 잘했다. 의과대학을 갔고 현재 레지던트로 있다. 둘째 아이도 첫째와 똑같은 방식으로 키웠다. 같은 학원, 같은 스케줄 등 첫째의 길을 그대로 따르게 했으나 둘째는 첫째와 달랐다. 즉, 먹히지 않았다. 둘째는 학원에 가면...
View Article김얀, 아직도 섹스가 거창한 것이라 말하는 그대에게
20대의 김얀 작가는 행복하지 않아서, 여기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떠났다. 태국과 일본으로, 프랑스와 독일로, 크고 작은 도시로의 길고 짧은 여행들이 계속됐다. 그리고 그 끝에서 서른을 맞은 그녀는 생각했다. 진짜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가볍고 작은 것들을 덜어내고 나니 여행과 책, 섹스가 남았다. 그 세 가지를 한 데 엮어 『낯선 침대 위에 부는...
View Article뮤지컬 , 돈만 있으면, 범죄자도 스타가 되는 곳
위험할 정도로 유혹적이고 매혹적인 1920년대 시카고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존스가 출연한 동명의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있다. 이 영화는 뮤지컬을 충실하게 그려내고 있어,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뮤지컬 <시카고>가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테다. 1920년대, 거리엔 환락이, 지하 세계에는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던...
View Article제 여행 파트너 ‘엄마’를 소개합니다
짧은 시간을 사이에 두고 아주 소중한 사람 둘을 잃었습니다. 제게는 아버지, 외할머니였지만 엄마에게는 남편, 어머니였지요. 저 역시 슬픔에 휘청 다리가 풀릴 판이었는데 엄마는 오죽했을까요. 강단 있던 엄마가 가끔씩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 눈물이 너무 뜨거워 제 가슴이 다 타버렸습니다.그런 서로를 위한 ‘힐링캠프’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 30년 동안 가족만을...
View Article중복, 삼계탕 맛집 찾으세요?
오늘은 중복이다. OO보호협회에서 뭐라 하든, 전국의 닭과 개들에게는 초복부터 중복을 지나 말복까지 한달여간 수난의 시기이다. 점심시간이면 삼계탕, 개고기 등의 보양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면 어디서든 길게 줄을 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주 찾았다는 토속촌(경복궁), 연희녹두삼계탕(연희동), 논현삼계탕(관세청사거리, 뱅뱅사거리), 호수삼계탕(숭실대),...
View Article류현진, 힘겹게 8승 달성! 이제 그에게 필요한 것은?
[출처: 바자(BAZAAR)]류현진이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상대팀은 메이저리그의 ‘죽음의 조’로 불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이번 시즌 9번 원정경기 등판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42로 다소 부진했던 터라, 팬들은 류현진이 원정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지 기대하였다. 7월 23일, 오전 8시...
View Article[STEP 14] 세기의 바람둥이, 그리고 그를 기다린 여인의 노래 - 그리그
입센의 희곡에 붙인 관현악곡 <페르 귄트 모음곡>페르 귄트 모음곡의 첫 번째 곡 - Morning Mood‘페르 귄트’라는 제목을 보고, 작곡가 그리그가 페르 귄트라는 사람에게 헌정한 곡인가 싶었는데, <인형의 집>으로 잘 알려진 극작가 입센이 쓴 희곡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페르 귄트는 노르웨이 민속 설화를 바탕으로 쓴 5막짜리...
View Article비욘세와 제이지가 참석한 짐머만 무죄 반대 시위
짐머만 사건으로 미국이 들끓고 있다. 히스패닉계 백인인 조지 짐머만은 작년 2월26일 플로리다 샌퍼드 시에서 트레이본 마틴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희생자인 마틴이 당시 비무장 상태였고 흑인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사건의 본질이 인종차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이후 진행된 재판을 CNN에서 생중계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짐머만 사건을 관심있게...
View Article고아성, 송강호 주연 , 원작만화 출간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을 앞두고 65개 극장, 99개 스크린이 오픈 된 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7월 22일 기준) 예매율 1위(19.3%)를 기록했다. 2013년 최대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설국열차>는 동명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멸망한 세상의 유일한 생존처인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View Article무릎 높이 물에도 자동차 휩쓸린다
재난 상황이나 비상시에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고 빠르고 단호하게 대처한다면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 사람들은 다양한 편의 장비에 익숙하고 재난의 영향을 최고화하기 위해 기관과 조직을 설립해놓았지만 전문 구조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꼼짝없이 발이 묶인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이러한 재난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화재, 홍수, 음식으로 인한 질식,...
View Article캄캄한 밤, 혼자 자는 게 무섭니? - 『누나, 자?』
침대 밑에 사는 괴물을 아시나요? 캄캄한 밤 혼자 잘 때면, 침대 밑 어디선가 슬그머니 나타나 아이들이 잠 못 자게 괴롭히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지요. 때로는 유령처럼 스르르 나타나기도 하고, 커다란 괴물이 되어 잡아먹을 듯이 달려들기도 하고, 벌레처럼 스멀스멀 침대를 기어 오르기도 한답니다.누구나 한번쯤 침대 밑 괴물에 관한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View Article김종학 PD, 제작하면서 출연료 미지급으로 어려움 겪어
[출처: SBS]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히트시킨 스타 연출가 김종학 PD가 7월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김종학 PD가 이틀간 묶었던 경기도 분당 소재의 고시텔에서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고, 경기도 분당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View Article아바이라는 큰 이름 - 강원도 속초 아바이 마을 포구
분단이 낳은 마을아바이라는 말은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일대에서 아버지나 할아버지를 부를 때 쓰는 방언이다.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 일대에 고립된 미군과 국군은 흥남철수작진을 펼치던 도중 흥남부두로 몰려든 피난민을 함께 대피시키게 된다. 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은 함경도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목인 강원도 속초에서 전쟁이 끝나길 기다렸다. 휴전선이...
View Article이승철 “지금 세대에 어필하려면 예전 이름을 버려야”
신보 < My Love >는 여러모로 이승철답지 않다. 곡부터 실험적인 모습이 드러나고 거친 목소리가 흘러 나왔던 몇몇 곡에서도 그런 느낌을 준다. ‘마치 예전의 이승철이었다면 이런 노래는 안 부르지 않았을까’, ‘예전의 이승철이었다면 이렇게는 안 부르지 않았을까’ 같은… 약 2주 전, 이번 앨범에 이즘이 내린 키워드는 ‘변화’였다. 이승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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