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채널예스 : ARTICLE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8200

언론 자유 탄압은 영국 정권도 마찬가지?

$
0
0

<필로미나의 기적>은 50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초긍정 꽃할매와 특종을 쫓는 전직 BBC 기자의 웃음과 감동여행을 담은 실화 영화. <필로미나의 기적>의 원작인 ‘잃어버린 아이’의 저자이자 영화 속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 된 ‘마틴 식스미스’가 영국 정부 공보실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마거릿 공주’ 타계를 놓고 홍보에 좋지 않은 문건을 제시한 이유로 강제 해고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03.jpg

 

영화 초반부에도 등장하는 이 장면은 국내 현실과 맞닿아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영화 속에서 까칠하고 특종을 놓치지 않지만 비리에 분노하는 마틴 식스미스의 캐릭터는 실제인물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2002년 2월 26일 연합뉴스의 “블레어 정권, 집권 후 첫 ‘관료반란’으로 곤경”이라는 헤드라인으로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다.

 

마틴 식스미스는 영국 내를 떠들썩하게 했던 해고 사건 이후 2009년 필로미나 리를 만나 ‘잃어버린 아이’ 집필에 나서게 된다. 그는 “아이를 잃을 수 밖에 없었던 한 여성의 삶을 떠나 아일랜드 1만여 명의 여성, 나아가 전세계에 억울하게 아이를 잃은 여성들을 대변하는 시발점이 되고 싶었다.”고 기자 출신다운 집필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마틴 식스미스는 ‘잃어버린 아이’ 집필 이후 러시아 역사서를 내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영국 최고의 엘리트 스텝을 밟아왔던 그가 정부에 의해 강제로 겪은 좌절 후 재기에 이르기까지도 <필로미나의 기적> 스토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02.jpg

 

한편 <필로미나의 기적>은 세기의 명배우 주디 덴치와 이번 영화를 통해 천재적 각본가로 데뷔한 스티브 쿠건이 열연을 펼쳤다. 또한 베스트셀러 원작에 전세계를 놀라게 만든 실화 소재는 많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불거지고 있는 해외입양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아일랜드를 넘어 우리나라에도 시사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지섭, 김영애를 비롯한 아역배우 김소현, 서신애, 작가 김훈까지 전세대를 아우른 추천으로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는 <필로미나의 기적>은 오는 4월 17일, 개봉한다.

 

[추천 기사]

-하지현 교수, 완벽한 부모야말로 최고의 재앙

-김선재 시인, 위로하고 싶어서 시작한 이야기

-엄기호,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듣는 감수성

-은희경, 자기라는 존재를 느낄 때 행복하다

-이은화, 언제까지 영국박물관, 루브르만 갈 것인가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28200

Latest Images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