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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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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 스님 “석가모니 외 다른 가르침에는 관심 없어”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지만, 산은 산이 아닐 수 있고 물도 물이 아닐 수 있다. 마찬가지로 불교도 불교가 아닐 수 있다. 이는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인데, 종교 가르침이 변하지 않는 진리 같지만 모든 게 그러하듯 시간이 닿으면 변하기 마련. 종교 가르침도 같다. 기독교는 가톨릭, 개신교, 그리스정교로 갈리고 유교도 시기에 따라 성리학, 양명학, 고증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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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64』 밥벌이의 지겨움

밥을 번다, 꾸역꾸역김훈은 수필집『밥벌이의 지겨움』에서 이렇게 말한다.“꾸역꾸역 밥을 벌자. 무슨 도리 있겠는가. 아무 도리 없다.”그래, 천 번 만 번 맞는 말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밥벌이를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먹어야 산다. 이 확고한 명제 앞에 다른 이념과 사상들은 초라하게 여겨질 정도다. 여섯 살 난 아들은 아직 밥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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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예술적 순간

  (위) 아시아 소사이어티 홍콩 센터에서 포즈를 취한 박선기 작가.(아래) 박선기의 作 〈An aggregation〉, 2014 홍콩은 복잡하면서 한가롭다 박선기 Bahk Seon-ghi2박 3일이면 충분히 이곳을 돌아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착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열 번쯤 홍콩에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에서야 제대로 경험한 것 같네요. 저는 홍콩을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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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5주 연속 1위

예스24 8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도 소설의 인기가 식을 줄 몰랐다. 스크린셀러 기대작인 영화 ‘안녕, 헤이즐’의 원작 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가 지난주에 이어 2위에 올랐고, 9월 초 개봉 예정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원작 소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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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는 눈을 의미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안과나 안약을 선전하는 광고에 많이 나오는 문구인데 알고 보면 기가 막히게 정확한 말이다. Window의 어원을 찾아보면 뜻밖에도 wind eye라고 되어 있다. 13세기에 처음 등장한 이 말은 채광을 위해서 만든 지붕에 난 구멍을 가리켰는데, 유리로 막아놓지 않았으니 바람이 그냥 술술 들어왔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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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책은 어둠을 밝혀주는 반짝이는 별”

 ‘채우려면 비워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1주일에 5~6일은 대전 장동에 위치한 계족산 황톳길을 맨발로 걷습니다. 맨발로 1~2시간을 걷고 나면 복잡했던 머리 속이 한결 가벼워지기 때문이죠. 그때 책을 읽으면 책이 술술 넘어갑니다. 업무가 바쁠 때는 주로 이동하는 시간을 활용하여 KTX나 차에서 책을 읽습니다.  요즘 TV에서 한창 방영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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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다는 것의 의미

여름 내내 무기력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렸다. 글은 거의 쓸 수 없었고, 그 탓에 정신은 찌뿌둥했다(이 글을 쓰는 데도, 하루가 꼬박 걸렸다). 이런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운동선수가 몸을 전혀 쓸 수 없으면 느끼는 갑갑함을 작가도 느낀다. 물론, 작가의 경우엔 글을 쓰지 못할 때다. 이때, 머릿 속은 표출되지 못한 생각더미들이 쓰레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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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주 "체험하라, 체념하지 않을 것이다"

『살아남은 것들의 비밀』을 쓴 저자 이랑주는 비주얼 머천다이저(VMD; Visual Merchandiser)이다. VMD는 상품 기획부터 매장 인테리어, 상품 진열 방식, 서비스까지 매장 환경의 모든 부분을 관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아직은 많은 이에게 낯선 직업을 이랑주는 ‘상품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랑주는 수많은 쪽박 가게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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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대회 수상 작가가 쓴 동화책

옛날 옛날에 작은 나라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왕은 작은 것들의 왕이었습니다. 새, 개미, 땅콩, 피클, 주사위 같이 아주 작은 것들 말이에요.큰 것을 다스리고 싶어하는 큰 나라의 왕들과는 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노머스라는 왕은 욕심도 커서 군대를 모아 다른 나라들을 차례 차례 정복했습니다. 노머스 왕이 승리에 도취되어 온 세상을 지배했다고 자만해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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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뮤지션 리그에 대한 고찰

  음악팬들에게 있어서 네이버 뮤직은 독특한 면이 있었다. 음원을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도 사이트 내외로 갖추고 있는 콘텐츠들 속에는 메이저나 거물급 음악가가 아닌 인디 뮤지션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기획들이 있었던 것이다. 매주 한 장의 앨범을 선정하는 이주의 발견에서 종종 발견되는 인디 음반들이나, 이미 4년의 발자취를 걸어오고 있는 온스테이지의 사례에서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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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한 마디 -연극

“똑같은 체중에 똑같은 빤스만 입고 맨몸으로 싸우는 거야. 어때, 멋지지 않냐?” 권투만큼 테스토스테론을 자극하는 운동이 또 있을까? 맨몸, 맨주먹으로 한 놈이 완전히 드러누울 때까지 겨루는 사각링! 연극 <이기동 체육관>에도 권투 로망에 사로잡힌 동네 이웃들이 모였다. 아, 물론 권투로 상사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는 서대리, 몸매 관리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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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에 닿는 비밀의 열쇠

세상에는 남에게 배울 수 없는 일들이 있다. 글을 쓰거나, 부모가 되고 아이를 키우는 건 직접 겪어봐야만 아는 일들이다. 이런 일 중에 누구나 겪었으니 알 법한데 시간이 흐르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있다. 아이 적 기억이다. 부모들은 어린 시절을, 사춘기를 통과해 어른이 되었지만 자녀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다. 오죽하면 임정자의 단편 『꽁꽁별에서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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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소한 고독과 편의

간절히 그리워할 편의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 항공사에서는 직원들에게 비행기 표를 90% 할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혜택을 준다고 했다. (거짓말 좀 보태) 고량주에 꿔바로우가 당기는 퇴근길엔 중국으로, 주말엔 태닝하러 동남아로 뜰 수 있는 거다. 후줄근한 현실을 팽팽하게 충전해주는 복지 혜택이다. 예전에도 앞으로도 내게는 없을 기회지만, 상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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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공부한다고 살림살이 나아질까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쓰였으면“『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조감도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출간한『나쁜 사마리아인들』『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가 이슈 중심으로 풀어나간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경제학 전반에 대한 지식을 전해드리고 싶어서 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8일『장하준의 경제학 강의』의 출간을 기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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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체의 진실은 무엇일까?

김우중과의 대화신장섭 저 | 북스코프대우를 왜 해체해야 했을까대우그룹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대우의 흔적은 국내와 세계 곳곳에 남아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대우종합기계)는 여전히 세계적 명성과 함께 한국 경제의 주역으로 활동 중이다.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등의 신흥국에서 대우의 가치는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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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장범준'표 앨범

장범준 <장범준 1집>   장범준이라는 이름은 어느새 고유 브랜드가 되었다. 1989년생이지만 음색이 예스러워 대학 동아리방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노래를 불러주는 느낌과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동네 청년 같은 친근함도 갖고 있다. 그리고 그가 결성한 버스커 버스커의 음악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여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주었다.  버스커 버스커의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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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KARA)의 새로운 시작

카라(KARA) <Day & Night>  외우내환(外憂內患)의 그룹 상황을 겪었음에도 카라는 견고하다. 실패한 데뷔작과 멤버 탈퇴, 해체 직전까지 갔던 멤버 간의 분쟁 속에서도 「Lupin」, 「Step」, 「Jumping」, 「Pandora」로 이어지는 규격화된 음악 매뉴얼은 변함없이 팀을 지탱했다. 멤버 탈퇴와 영입으로 4인조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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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노래

김사랑 < Human Complex Part.2 >  - 김사랑을 「Love Up」하기 위한 6개의 각주 -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겠지만 그는 '18살'부터 음악을 했다. 그로부터 15년 후- 세상에 나온 그의 정규 앨범은 단 4개. 작곡, 작사부터 연주에 믹싱까지 혼자 힘으로 작업하고 있는 그에게 노래 한 곡을 만드는 건 '전혀' 간단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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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넓은 벌 동쪽 끝으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얼룩백이 황소가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에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詩) 중 하나인 정지용의 ‘향수’. 그의 시에 1989년 작곡가 김희갑이 곡을 붙여 테너 박인수와 가수 이동원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지용의 시가 널리 읽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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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미 “다음 인간은 좀 더 겸손해져야”

 흔히 우리가 사는 지금을 기계문명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기계를 만들고, 기계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 변하는 기계는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다소 식상한 예지만 스마트폰 등장 이전과 이후의 삶은 상당히 다르다. 이렇게 삶이 바뀌면 인간의 심리적인 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데 미래를 다룬 논의 대부분이 기술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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