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고 말한 책! - 『길리아드』
캐나다 수상 스티븐 하퍼 님에게, 오바마가 읽은 책을 캐나다 작가 얀 마텔이 보냅니다. 하퍼 수상님께, 이번 예산을 보면 수상님이 사회주의자라고 선언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수상님의 정부가 얼마나 많은 돈을 쓰기로 약속했는가를 보면 놀라울 뿐입니다. 뜨거운 물에 세탁한 모직 스웨터처럼 정부를 오그라뜨리려고 작심했던 급진적인 개혁가로서의 모습은 이제 과거가 된...
View Article서태지가 찾은 모아이, 외계인이 세웠을까?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 건 내가 벗어두고 온 날의 저항 같았어 떠나오는 내내 숱한 변명의 노를 저어 내 속된 마음을 해체시켜 본다. 때론 달콤한 내 거짓으로도 때론 아이 같은 응석에 두 손을 벌려도 이제 ALL I NEED 모아이들에게 나의 욕심을 말해볼까 이젠 -서태지 8집 <Moai>중 2009년 서태지는 긴 여정 끝에 남태평양에 위치한...
View Article축구팬 아니더라도 올해 K리그 재미있어요! - 서형욱
축구계에서 서형욱 해설위원은 진정한 럭키가이다. 그가 가진 ‘최연소 해설위원’ ‘최초의 비 선수 출신 해설위원’이라는 타이틀만 보더라도 그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 눈 팔지 않고 한 길만을 걸으며 커리어를 쌓아, 취미를 직업으로 삼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는 참으로 부러운 사람이다. 축구 기자 혹은 축구 해설위원을 꿈꾸는 많은 학생들이 그를 롤 모델로...
View Article“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뿐이다”
화면 가득히 검은 물이 차 있다. 문득, ‘첨벙’ 하고 낡은 텔레비전 한 대가 물에 빠진다. 요샌 구하기도 힘든 브라운관 텔레비전, 몸체는 빨간색이다. 하얀 물거품이 화면 가득 차오르는가 싶더니 바닥의 반동을 겨우 다스린 텔레비전이 갑자기 ‘치직~!!’ 하고 켜진다. 그리고 선명한 타이틀 자막 <역사채널ⓔ>. 고작 10초 남짓이지만 그것은 내가,...
View Article선입견을 깨우친 화전민의 술-라오스 ‘라오라오’
꺼족 마을은 계곡을 가운데 끼고 산비탈을 따라 자리잡고 있었다. 촬영을 위한 교섭이 끝나고, 동행한 여성 리포터를 꺼족의 복장으로 갈아 입히고 나자 웬 청년 한 명이 나서서 등을 내민다.“이 마을의 청년회장이야. 귀한 손님이 오면 업어서 촌장님 댁까지 안내하는 게 이들의 풍습이라는군.”통역을 맡은 이정환 씨의 설명이 이어지자, 리포터는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View Article“영혼을 자극하는 음악”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A장조 Op.47 ‘크로이처’(Kreutzer)
음악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독약’일까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때때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는 음악이 운율과 하모니를 통해 정신을 조화롭게 하고 감정을 순화시키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치우치면 사람을 유약하게 만들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음악을 ‘하찮은 것’으로 여겼던 이 철학자는, 그렇게 나쁜 영향을 주는 음악을 지상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View Article삶은 바뀐다, 어떤 질문을 하는가에 따라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내가 정말 나다워질 수 있는지 아는 것이다.-몽테뉴, <수상록> 중에서Q3 : 매일 만나야만 하는 사람 중에 정말 싫은 사람이 있다. 사실 어디 가나 ‘싫은 사람’이 있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매일 일하고, 대화하고, 밥 먹는 일이 고통스럽다. 해결책은 없을까.A3 : 20대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들의...
View Article아이를 잘 키우고 싶으면 옆집 아이에게 신경 꺼라
열심히 했다, 그러나 왜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할까?저자는 질문을 던졌다. 열심히 했으나 왜 우리는 원하는 결과물을 얻지 못할까? 그는 세 가지를 든다.우선,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럼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안다고 착각한단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목표는 다짐 정도이지, 어떤 모습인지 구체적으로 그리지 못한다. 막연하다. 구호처럼...
View Article다리우스의 정체에 대한 논의
아케메네스왕조 페르시아제국은 제2대 캄비세스가 이집트 원정 중에 동생인 바르디야와 마고스의 종교지도자인 가우마타 등이 반란을 일으켜 페르시아 본토를 장악했고 캄비세스가 급사하는 바람에 제국은 해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때 아케메네스 집안의 방계에 속하는 다리우스를 비롯한 페르시아 귀족들이 결의해서 가우마타 등에 의한 일종의 ‘종교 공산주의’라고 부를 수...
View Article공효진 “두 번 이혼했지만 또 결혼하고 싶어해요”
“언제 이런 캐릭터를 맡아 볼 수 있겠어요? 여배우이기 때문에 평소에 하기 힘든 욕을 실컷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번 역할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니었나 싶어요(웃음). 욕 하는 연기는 타고 난 것 같아요. 더욱이 <고령화 가족>에서는 남이 아닌 가족들에게 하는 욕이라서 더 세고 리얼하게 할 수 있었어요. 극중 큰 오빠로 출연하는 윤제문 씨가...
View Article박해일 “덕분에 삼겹살 CF 찍을 수 있을까요?”
“송해송 감독님 때문에 출연하게 됐는데, 감독님 때문에 촬영하기가 힘들었어요(웃음). 배우들은 NG를 거의 내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매 신마다 너무 크게 웃어서 자꾸 NG가 났거든요. 처음에는 촬영장 근처에 있는 동네 주민의 웃음소리인 줄 알았다니까요. 결정적인 순간에 감독님이 자꾸 웃어버려서 좋은 장면을 많이 놓친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웃음). 극중...
View Article콘수엘로와 장미 1
생텍쥐페리는 훗날 아내 콘수엘로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린 왕자』가 그녀를 위해서 쓰여졌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알다시피 장미는 바로 당신이야. 내가 당신을 항상 돌봐주지는 못했지만 나는 늘 당신이 예쁘다고 생각했소.” 또다른 편지에서 그는 『어린 왕자』를 콘수엘로의 주장에 따라 그녀에게 바치지 않고 친구 레옹 베르트에게 바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View Article여의도 벚꽃축제 기간과 찾아오는 길은?
여의도 벚꽃축제로 불리우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간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매년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서 올해는 ‘꽃들에게 사랑을, 당신에게 힐링을’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은 4월 12일 금요일부터 18일 목요일까지이며, 봄꽃 개화시기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View Article아이의 미래를 위해 큰 그림을 그려라
사람들은 대개 ‘강남에 사는 아이’라고 하면 전부 부모의 월등한 경제력과 정보력, 학벌과 지위의 지원을 받고 그 기반 위에 세운 계획에 따라 키워지고 다듬어진다고들 생각한다. 물론 그런 일들이 실제 일어나긴 하지만 결코 ‘모든’ 강남 아이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학원 설명회에서 접한 정보 때문에 교육 열풍에 휘둘리다 아이들과 극심한 마찰을 빚는...
View Article강우석 감독 “개그맨 이경규 씨에게 많이 죄송합니다”
충무로의 흥행 파워 1순위 강우석 감독이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강우석 감독은 오는 4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전설의 주먹>을 자신의 19번째 작품으로 택했다.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 주먹으로 학교를 평정했던 소년들이 성인이 되어 리얼TV쇼를 통해 다시 대결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 영화.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View Article색다른 인테리어를 원한다면, 이제 벽지는 그만!
만 원으로 만든 포스트잇 벽포스트잇으로 장식한 실속 있는 인테리어 물건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때 색다른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여기 우리가 문구류로 알고 있던 포스트잇을 활용하여 멋진 벽을 만든 집이 있다. 포스트잇의 접착력을 높이기 위해 거실 벽에 스프레이 풀을 뿌린 후 천여 장의 포스트잇을 이어 붙였다.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올 때마다 포스트잇 아랫부분이...
View Article쿨의 탄생, 전설의 시작 -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팝과 록계에서 비틀즈가 그 영향력으로 후대에까지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처럼, 마일스 데이비스는 역대 재즈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아티스트로 유명합니다. 그 전설의 시작은 바로 이 앨범으로부터 시작되었죠.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독보적인 톤으로 새로운 경지의 연주를 들려주며 쿨 재즈의 탄생을 알린 그의 초기 명반, < Birth of the...
View Article여행작가들이 추천하는 여행지는 어디?
떠나보지 않으면 여행의 의미를 알 수 없다. 진짜 여행가들이 추천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그리고 죽기 전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 인터넷서점 예스24에서는 ‘여행작가들이 추천하는 여행지’ 특집을 마련했다.(→ 바로가기) ‘사람여행자’ 오소희는 볼리비아 남부사막을 추천했다. 그녀에게 여행이란 신비로운 문, 열 때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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