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가수 그만둘까 생각했었다” - 뮤지컬
어쩌면 뮤지컬 무대에서 못 만났을지도 모를 조성모. 하지만 자연의 법칙대로 밀려온 밀물처럼 요셉 역이 그에게 맡겨졌고, 그는 자연스럽게 막 새로운 드림코트를 입었다. 이미 요셉 역에 동화된 걸까? 애잔한 발라드 노래는 따라올 자 없고, 국가대표마냥 운동 잘 하고, 소년 같은 미소만 지을 줄 알았던 이 남자,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뭐 이리...
View Article그는 왜 삭제되었을까.
비비 1ARIA 글,그림 | 북웨이강한 만큼 고독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 카이제를 중심으로 그의 주변을 맴도는 묘한 분위기의 여신 연비와 호기심 많고 욕심 많은 요정들의 여왕 수이, 그리고 자신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지만 밝고 순수한 카이제의 직속 심부름꾼 테일과 아직 각성하지 못한 어리숙하고 의심 많은 새 신황 등 개성 강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져...
View Article프랑스인, 한국인보다 보수적이다 - 『파리 슈브니르』 이영지 인터뷰
이영지는 어떤 사람인가? ‘페르소나(Persona)’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페르소나’란 그리스어 어원으로 ‘가면’을 나타내는 말이다. ‘외적 인격’,’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내면으로는 평범하고 싶어하고 변화를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며 살았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진정한 내면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View Article남자에겐 남자만의 화장품이 필요하다?
튼살 크림을 바르면 정말로 튼살이 사라진다? 튼살 크림, 로션, 오일 등이 임산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이다. 그런데 과연 튼살 제품의 사용이 튼살을 예방해줄까? 혹은 이미 생긴 튼살을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 국내 한 연구팀이 임상조사를 실시하여 <유럽피부&성병학회>지에 2006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의 15~17세...
View Article전자책 10위권 내에 19금 성인 로맨스 7권 포진
예스24의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혜민스님의 인생 잠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7주째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독주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워킹우먼들을 키워온 스타강사 김미경의 신간 『김미경의 드림 온』역시 4주째 2위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뉴욕타임즈 기자생활을 통해 얻은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View Article직장인이여, 때가 오면 한 점 미련 없이 떠나라!
후배의 자유를 질투하고 있는 나 거실문을 열어놓고 TV를 보는데 바람 한 자락이 휘이잉 들어왔다. 그러자 곧 어깨가 선뜩해지는 것이 서늘한 기운이 휘돈다. 며칠 전까지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더니 계절이 연락도 없이 제 갈 길을 오가고 있다. 서랍을 뒤져 카디건을 꺼냈다. 어깨에 걸치자 마음부터 발등, 무릎, 등과 배, 어깨가 차례로...
View Article차승원 주연 연극 , 일본에서 전석 매진 전회 기립박수
전석 매진, 전회 기립박수 <나에게 불의 전차를>배우 차승원은 남사당패 차림으로, 히로스에 료코는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고 등장했다. 지난 1월 30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나에게 불의 전차를>간담회에서 배우들은 제 역할에 맞는 의상을 차려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3일부터 한달 여간 일본 아카사카 ACT 씨어터, 우메다 예술극장...
View Article희망도 절망도 없는 시대. 어떻게 우정을, 어떻게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슬픔과 절망, 헛된 기대와 욕망이 들끓던 일제 말기 배경은 1920년대, 조선의 한 지방 도시. 공연이 시작되면, 극장 입구에서 떠들썩한 소리와 함께 스무 명의 남사당패가 흥겹게 걸어 나온다. 꽹과리, 장구, 태평소 등 전통 악기 연주와 더불어 꼬리를 길게 뺀 상모를 힘차게 돌리며 신명 난 놀이가 한판 벌어진다. 일본 강점기, 수시로 사람들이 헌병에...
View Article히틀러와 친일파, 어쩌면 당신이 될 수도 있다 - 원종우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예스24와 한겨레, 위즈덤하우스가 주최한 ‘아름다운 책 이야기’에서 원종우 씨를 만났다.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 유럽편』을 쓴 그는 현재 딴지일보 논설위원으로, 책의 내용도 원래는 딴지관광청(현 노매드 21)의 ‘파토의 유럽 이야기’에 기고했던 글을 수정하고 보완한 것이다. 근대성을 고민했다는 저자의 고백답게, 이 책은 절반 이상을 근대에 할애했다. 록...
View Article초호화 캐스팅 , 개봉 첫날 무려 27만 명 관람
1월 30일 개봉한 「베를린」이 개봉 첫날 2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순위 1위에 올랐다. 29일 전야 상영까지 포함하면 누적관객 수는 41만 명을 넘었다. 전야 개봉 성적으로는 「괴물」에 이어 역대 2위.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첩보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등으로 구성한 출연진은 개봉 이전부터 화제였다....
View Article발렌타인데이 ‘솔로대첩’ 열린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의도에서 진행된 솔로대첩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화제면에서는 그 어떤 크리스마스 이벤트보다 압도적이었지만 실제 여의도에서 벌어진 상황은 어설픈 운영과 여성에 비해 압도적인 남성 참가자 수로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기 때문이다.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솔로대첩이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엔 남성보다 여성 신청자 수가...
View Article백지연, 김수현 작가가 내 인생을 드라마화한다면?
백지연은 1987년 MBC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사에 들어와 입사 5개월 만에 <뉴스데스크> 앵커로 선발, MBC에서 여성 앵커로 최장 기간 활약하다가 2003년에 프리랜서 선언, 자신의 이름을 건 뉴스 프로그램 YTN 백지연의 뉴스Q>를 진행했고, 현재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백지연의 끝장토론>...
View Article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죽음, 범인을 맞춰라! - 코믹추리극
객석에 앉는 순간 당신은 목격자가 된다자, 객석으로 들어선 순간. 당신은 이제 현장의 목격자가 된다. 여기는 미용실 <쉬어 매드니스>귀청을 때리는 음악 소리, 그 음악 소리와 경쟁이라도 하겠다는 듯 소리를 질러대는 미용사, 요상한 몸짓으로 시야를 교란시키는 미용 조수까지. 정말이지 마음먹으면 금방이라도 매드니스로 돌아설 만한 정신없는 미용실이다....
View Article비틀즈 때문에 흥하고 비틀즈 때문에 망한 비운의 그룹 - 배드핑거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를 알고 계신 분들은 많겠지만, 이 곡의 원래 주인공이 배드핑거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겁니다. ‘비운의 밴드’라는 타이틀은 그래서 배드핑거를 말할 때마다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죠. 그러나 단지 「Without you」 때문에만 이들이 박복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금주의 명반, 비틀즈에 항상 비교당해야만 했던...
View Article왜 사람들은 장미꽃을 고르지 않고 버섯, 생강을 골랐을까 - 김윤탁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의 북 콘서트장에 들어서자 온갖 향기들이 후각을 자극한다. 꽃과 계피, 몰약과 유향 등이 한 데 어우러져 뿜어내는, 달큰한 듯 톡 쏘는 향이 온 몸을 감싼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긴장이 풀어지고 엷은 미소가 지어진다. 작가가 명상에 향기를 접목시켜 ‘향기명상법’을 개발한 이유를 알 것 같다. 향기에는 힘이 있다. 굳어버린 몸과...
View Article네티즌 선정 인기 웹툰 1위 선정
네티즌이 선정한 가장 인기 웹툰으로 『미생』이 선정됐다. 예스24 채널예스 '문화토론' 코너에서 한달간 진행된 인기투표에서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588표(32%)를 획득하여 523표(29%)를 얻은 『신과 함께』를 수십 표 차이로 누르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DAUM 웹툰에서 연재 중인 『미생』은 프로바둑기사 입단에 실패한 주인공 ‘장그래’가...
View Article시골 사는 친구 어디 없나요? - 『주말엔 숲으로』
머리를 하러 갈 때마다 하는 생각이 있다. ‘헤어 디자이너 친구가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럼 가끔 공짜로 머리도 감겨주고 말려주고 할테지. 매번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머리를 해줄거야.’ 맛있는 빵집에 갈 때마다 하는 생각도 있다. ‘친한 친구가 빵집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문 닫기 1시간 전에 가면 오늘 남은 빵을 먹으라고 싸 줄텐데. 신제품으로 개발하는...
View Article8년 전에 헤어진 남자와 6년째 동거 중인 남자
8년 전에 헤어진 남자를 잊지 못하는 여자가 있다. 이름은 토와코. 지금은 진지라는 남자와 동거하면서, DVD를 빌리고 장을 보는 것 말고는 집에 틀어박혀만 있다. 토와코는 여전히 그녀를 버린 남자 쿠로사키를 잊지 못한다. 5년 전부터 함께 살기 시작한 진지를 혐오하고 진저리를 치면서, 쿠로사키의 다정한 말과 그가 준 선물들을 떠올린다.진지는 토와코보다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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