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를 움직이는 힘은 바로 ‘시민기자’
오마이뉴스는 국내 유일의 괴짜 언론사다.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외치는 그들은 대한민국의 시민이라면 누구에게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자라는 직함을 내어준다. 저널리즘이나 매스커뮤니케이션 이론에 대한 학위도 필요 없고, 언론고시라 불리는 높은 문턱의 입사 시험을 통과할 필요도 없다. 조건은 단 하나, 시민이면 누구나 환영이다. 그 결과 오마이뉴스는...
View Article전자책으로 볼까요?
국내 근현대소설부터 세계문학 등 청소년 필독 고전 60종을 담은 ‘SKY(스카이) 에디션 Basic’이 나왔다. 전작인 명문대 추천 필독서를 엮은 ‘SKY 에디션’ 인기에 힘입어 새롭게 선보이는 ‘크레마 터치 SKY 에디션 Basic’은 수능과 논술에 대비할 수 있다. 교과서 수록 작품은 물론 청소년 추천도서 등으로 한층 더 보강된 에디션이다....
View Article‘마음속에 있는 것들은 다함이 없다’ - 『로스트 라이트』
『블랙 에코』로 시작하여 『라스트 코요테』『앤젤스 플라이트』등으로 이어지던 해리 보슈 시리즈는 8번째 작품 『유골의 도시』에서 변화를 모색한다. LA의 형사였던 해리 보슈가 『유골의 도시』가 끝나면서 사직을 결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9번째 작품인 『로스트 라이트』에서 해리 보슈는 사립탐정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형식에서도 변화가 있다. 『유골의...
View Article발레리나 강수진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지 마세요”
발 사진을 보았다. 뼈 마디는 굵었고 굳은살은 크게 박혀있다. 겉으로만 보면 예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발을 보며 많은 이가 찬사를 보낸다. 한 발레리나의 땀과 노력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열정을 다하는 강수진의 모습은 그녀가 멘토로 존경을 받는 이유이다. 그녀의 삶을 통해서 무언가를 배우기 위한 사람들이 강연장을 찾았다. 강수진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View Article재즈는 영원히 늙지 않는다. 브라보! - 영화
“2007년 홍덕표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 여름 드러머 최세진 선생이 세상을 떠났고, 얼마 전 트럼페터 강대관 선생의 은퇴 무대가 있었다.”-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중에서 사실 이 작품은 영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라고 해야 맞다. 재즈칼럼니스트 남무성이 직접 감독을 맡았고, 다큐멘터리 방식이라 영화 같은 재미는 없지만, 재즈 마니아가...
View Article‘아이 오브 더 스톰’ ‘빅 피처’ 원작 영화 흥행할까?
<아이 오브 더 스톰> 노벨문학상 수상의 위엄 보여 줄까영화 <아이 오브 더 스톰>은 ‘상류층 사람들은 죽고 싶을 때 죽을 수 있다’고 믿는 임종을 앞둔 어머니와 그녀를 보기 위해 아들과 딸이 그녀의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가족간의 갈등을 그린 작품. 분열된 상류층 가족의 갈등과 복잡한 과거로 얽힌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히 그린 원작...
View Article행복에 대한 러셀의 제안, 자신에 대해 무관심해져라 -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아주 오랫동안 책장 한 켠을 조용히 지켜온 고전을 다시 읽기 시작하며 내면에서 울리는 질문은 한결 같았다. “인생, 정말 살 만한 것일까?” 40년을 살아놓고 인생은 살 만한 것인지 되묻다니, 이처럼 실없는 물음이 어디 있을까. 너무 늦은 물음 같기도 했다. 이미 10대에 겉멋에 취해 친한 친구와 치기 어린 고민을 나누었다. 또 20대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며...
View Article한국인은 왜 영어보다 일본어가 친숙할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사교육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영어를 공부한다. 절대 다수가 해당되지는 않지만 영어를 기계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과연 우리는 한국어를 배울 때 영어처럼 배웠을까?”이다. (이런 의문점은 4부 칼럼 ‘조기 언어 교육, 왜 아이들을 해외로 보낼까?’ 편에서 자세히 다룰...
View Article육아의 목적은, 결국 아이를 떠나보내는 것
정서지능, 독립심, 사회성, 자존감, 도덕성 등의 최종목표는?우리가 아이를 잘 키워야 하는 이유는 사실 ‘잘 떠나보내기 위해서’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학교생활에도 적응을 잘하고, 자기 의견을 똑똑하게 말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배려할 줄 알고, 자존감이 높아 실패하더라도 툴툴 털고 일어나고, 다정다감하고 붙임성이 좋아 친구가 많고,...
View Article자신들만의 선명함에 한 걸음 더 다가서다 - 가을방학 인터뷰
가을방학의 2집 앨범 자켓에는 포옹하는 남녀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파란 셔츠의 남자는 뒷모습이고, 그를 앞에서 안은 여자의 옅게 웃음 서린 얼굴은 이들의 음악처럼 따뜻하고 가깝다. 인터뷰 도중 가을방학은 대뜸 자신의 신보를 들어 보이며 그림 속 포옹이 어떤 상황인 것 같으냐고 물어 왔다. 재회 중인 듯하다는 응답이 나왔고, 헤어지기 전 마지막 인사...
View Article정혜윤, 당신은 무엇의 천재인가요? 『사생활의 천재들』
나는 그들을 그들의 열정 때문에 사랑한다작가 정혜윤, 그녀를 단순히 CBS 라디오의 PD라고 설명하는 것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하여 설명을 덧붙이자면, 그녀에게는 끔찍하게 사랑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책과 사람이다. 책에 대한 사랑이 사람으로 옮아간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인지 알 방법은 없으나, 짐작컨대 그녀가 두 대상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
View Article007 제임스 본드를 창조한 이언 플레밍은 누구?
살인면허, 과연 세상에 존재하는 면허일까? 이 면허를 가진 그는 담대한 성격과 기발한 최신 무기로 적들을 단숨에 제압한다. 게다가 남자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최신 스포츠카에 조수석엔 글래머 미녀를 태우고 세상을 누빈다. 자, 그는 과연 누구일까?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007 제임스 본드’를 쉽게 떠올릴 것이다. 성룡 시리즈만큼이나 TV에서 자주 방영한 명절...
View Article마법의 힘을 상실할까 불안해하는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여!
[출처: http://www.morguefile.com/archive/display/230562 by kakisky]서른이 넘는 나이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마녀 배달부 키키(魔女の宅急便)>를 몰입해서 본 적이 있다. 키키는 13살이 되면 집을 떠나서 홀로 살아야 하는 규율 때문에 고향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바닷가...
View Article전국 방방곡곡 벽화마을 찾기
1. 통영 : 동피랑 마을 한국의 ‘몽마르트르 언덕’으로 불리는 동피랑. ‘동쪽 벼랑’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작은 마을은 강구안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위치한다. 구불구불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담벼락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고, 정상에서는 멋진 통영 바다와 강구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한때 철거 대상지였던 마을이 이렇게 인기를 얻게 된 것은 전국벽화공모전...
View Article부랑과 유랑사이 - 『소금』
“우리네 삶을 몰강스럽게 옥죄는 전 세계적 ‘자본의 폭력성’ 에 대해, 문학은 여전히, 그리고 끈질기게 발언해야 한다고 믿는다.” 는 박범신. 그의 신작 『소금』은 『비즈니스』, 『나의 손은 발굽으로 변하고』에 이은 자본의 폭력성에 대해 발언하는 장편소설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던 작품이기도 한 이번 신작은 그가 ‘소금’이라는 소재를 통해...
View Article대변으로부터 날아라, 멸치 - 부산시 기장군 대변포구
멸치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나는 참 좋다박형서 작가의 「자정의 픽션」(『핸드메이드 픽션』)은 동거를 하는 젊은 연인이 냉동실에서 사라진 멸치를 추적해 가는 소설이다. 일터에서 고된 하루를 보낸 이들이 당장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어 보인다. 침대에 누워 멸치의 행방을 상상해보는 일이 고작이다. 옆집 아주머니가 훔쳐갔다, 꿈을 잡아먹는 짐승인 트리오핀이...
View Article스토리텔링으로 교실을 평화롭게 만드는 방법
“학교에서 학생들은 돈과 권력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음을 배우고, 편법을 쓰더라도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괴롭힘으로써 다른 학생들에게 인정받는 법을 배웁니다. 학교폭력이 만연해 있다는 것은 사회가 병들었으며 학교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증거입니다.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일은 학교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학교는 다른 사람들과...
View Article저소득 장애인 가정 돕는 중고도서 바자회 개최
오는 6월 1일과 2일 주말 양일간 일산 웨스턴 돔 광장에서 중고도서 바자회를 실시한다. 이날 열리는 ‘사랑의 바자회 행사’는 예스24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고양시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해 기획했다. 예스24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예스24 중고샵 판매도서 2천여권을 권당 천원부터 최대 9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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