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추억의 끝을 잡고
#interview {width:638px;} #interview a img {border:0;} 다시 만나는 그 작품 그 배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로 만든 <맨 오브 라만차>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2005년 국내에서 <돈키호테>로 초연된 이후 남자 배우들이 가장 탐내는 배역 가운데...
View Article곽신환 교수의 공자 『논어』 두 번째 이야기
‘수기’와 ‘안인’의 실천필요성 곽신한 교수는 ‘수기(修己)’ 는 자아의 존재론적 완성을 도모하는 노력을 의미하고, ‘안인(安人)’은 공동체 구성원, 타인을 평안하게 하려는 지향이라고 설명했다. 공자는 『논어』에서 수기가 이루어져야 진정한 의미의 안인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공자는 군자는 지도자인 동시에 탁월한 인격자가 될 것을, 지도자학은 동시에 만인의...
View Article김태호 PD “내게 첫사랑 같은 영화는 ”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이 출연했다.네 번째 연사로 무대에 선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올해 콜라보레이션 파티의...
View Article장미여관 “우리에게 첫사랑 같은 음악은? 봉숙이”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엔딩 공연에 앞서 이동진과 토크를 펼친 장미여관은 ‘첫사랑 같은 음악’으로 장미여관의...
View Article발레리나 김주원 “외로울 때마다 향수병을 달래는 책 ‘오만과 편견’”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세 번째 연사로 무대에 선 발레리나 김주원은 올해 콜라보레이션 파티의 주제인...
View Article김영하 작가 “한 권의 책을 읽기 위해서는 사랑에 빠져야 한다”
11월 27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제7회 예스24 문화축제’가 열렸다. 예스24 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콜라보레이션 파티’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사회로 소설가 김영하, <무한도전> 김태호 PD, 발레리나 김주원, 뮤지션 요조,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두 번째 연사로 무대에 선 김영하 작가는 “아침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는데,...
View Article법륜 스님 『인생수업』, 베르나르 베르베르 『제3인류』 각축전
예스24 11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법륜 스님의 에세이 『인생수업』이 7주째 브레이크 없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제3인류』 1권이 지난주에 이어 2위에, 2권도 3위로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S ‘인간의 조건’에서 소개된 김은주 카피라이터의 『1cm+』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View Article이 눈이 그치면 나는 어떤 삶과 결별을 결심할 것인가
눈이 온다.함박눈이 내리는 날, 눈사람을 다 만들고 나서 벙어리 털장갑에 붙은 눈을 떼어내고 있으면 장갑 안쪽까지 축축한 기운이 느껴진다. 기껏 공들여 만든 눈사람이 하얗고 보송보송한 것도 잠시뿐, 곧 눈사람의 온몸은 녹은 아맛나 색깔처럼 처량해진다. 겨울철에는 무엇을 하고 놀든 놀이가 끝나면 아득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아득하게 눈이 오는 날이면...
View Article고종석 “으르렁말과 가르랑말, 들어봤니?”
이날 수업은 고종석의 『자유의 무늬』중 「‘기념비적 대작’의 정치학」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고종석은 천천히 글을 읽어나가며 수정할 부분들을 찾아냈다. 가장 먼저, 복수가 명시되어 있는 문장에서 ‘-들’을 지적했다. ‘너무 많은 기념 조형물들’ 같은 표현은 한국어에서 어색하게 느껴진다. ‘들’을 빼고 쓰는 게 좋다. 같은 맥락에서 ‘이른바 기념비적...
View Article정유선 교수 “100% 인내 끝에 오는 200% 행복을 만끽한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심한 황달로 한 달 동안 병원 신세를 졌고, 3-5살 때는 연세재활 병원에 입원해 여러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재활 치료를 받았어요. 일반 초등학교에 가서는 친구들과는 다름을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서 모든 일에 열심히(남에게 지는 것을 워낙 싫어해서 공부, 먹는 것, 노는 것 모두 모두 열심히) 했기에 나름대로...
View Article유다희, 도시를 기획한다는 것에 대하여
도시는 유기체다. 끊임없이 흐르고 변한다.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도시의 흐름을 바꾸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도시에는 그 나름의 문법이 있고, 그것에는 상호의존성, 보이지 않는 힘이 작동한다. 이것을 잘 감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 이동하고 멈추고 모이고 행동하고 위치하는 것에서 도시의 기운을 감지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구상하고 기획한다....
View Article더 이상 유해인간에 휘둘려 삶을 낭비하지 마라!
살다 보면 나를 불편하게 하는 ‘유해인간’을 반드시 만나게 마련이다. 그들은 상사, 친구, 가족 등 여러 모습으로 포진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대를 움직이려고 하는 조종자,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남의 인생까지 망가뜨리는 사이코패스, 하루 24시간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권위주의적인 상사, 남이 소유한 것까지 움켜쥐려는 질투심 강한 친구, 누가 몇...
View Article크리스마스에 당신은 어떤 한국영화를?
12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가운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한국 영화 3편이 각기 다른 장르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캐치미>, <변호인>, <용의자>.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View Article양동근 “어떻게 사는 게 자유롭게 사는 것일까?”
진짜 소울을 찾기 위해 뉴욕 할렘으로 떠난 양동근, 정준, 김유미의 음악 여정을 다룬 영화 <블랙가스펠> 속 명대사가 관객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동근, “어떻게 사는 것이 자유롭게 사는 것일까?” 영화 <블랙가스펠>은 뉴욕 할렘에서 100% 촬영된 다큐멘터리이기에 배우 양동근, 정준, 김유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는 재미가...
View Article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한국 최고 단편 소설
한국어로 적힌 가장 아름답고 가장 명징하고 가장 슬쓸한 문장들…제가 이 작품을 소개할 때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요, 바로 김승옥 작가의 「무진기행」입니다.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소설, 6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 한국 단편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정점을 보여준 소설. 이런 여러 수식어를 거느리고 있는 소설이기도 하죠. 오늘은 그 김승옥 작가의 단편 네...
View Article시한부 인생 6개월을 선고받은 한 남자가 벌이는 엉뚱하고 기막힌 이야기
소리 나는 책오늘 소리 나는 책에서는 ‘책, 임자를 만나다’에서 소개해드린 김승옥 작가의 단편 중에서 『무진기행』을 읽어 드리려 합니다. 『무진기행』은 어느 문장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명문이라 어떤 부분을 읽어드려야 할지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네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이 작품의 첫 번째 챕터를 전부 읽어 드리려 합니다.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View Article여자가 원하는 것, 세계가 원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배려 열풍을 일으킨 책, 밀리언 셀러 『배려』의 저자이신 한상복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Female Risk』라는 책인데요,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 하죠. 우주 정복보다 어렵다는 여성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남성분은 물론, 스스로의 마음도 종잡을 수 없다고 느끼시는 여성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님과 함께 하는 책...
View Article산악인의 전설로 불리는 남자, ‘산’에 오른 사연은…
데이먼 러니언데이먼 러니언 저/권영주 역 | 현대문학미국 광란의 20년대를 배경으로 한 데이먼 러니언의 포복절도 단편선미국의 데이먼 러니언 작가의 단편집입니다. 최근에 외국단편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출판계의 움직임 중에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단편선은 작품의 제목을 작가 이름으로 지은...
View Article나만의 드로잉,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을 때는?
‘수집하고 그리고 만들고 나만의 드로잉 컬렉션 완성하기.’ 미술, 그리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이야기에는 귀가 솔깃하기 마련이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을 것 같은 티셔츠, 수첩, 머그잔 등. 작은 소품에서 얻는 즐거움은 기분 좋은 자극이다. 일러스트레이터 munge 역시, 예쁜 인테리어 소품이나 좋아하는 작가의 포스터를 구입한...
View Article이승기를 설레게 만든 여배우는?
11월 29일, tvN <꽃보다 누나>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누나들과 짐꾼 승기가 함께하는 배낭여행'이라는 자막으로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의 영상이 눈길을 끈다. 김자옥의 아이돌을 능가하는 점프 샷, 깔맞춤 패션센스를 선보인 김희애의 매력 등 여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이 공개됐다. <꽃보다...
View Article